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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아탄력성: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사람’의 심리학
    심리학 2025. 12.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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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의 삶은 예측하기 어렵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날도 있지만, 생각하지 못한 일로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도 잦다. 어떤 날은 평온하다가도, 어떤 날은 사소한 일 하나로 하루 전체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왜 어떤 사람은 비교적 빨리 중심을 되찾고, 어떤 사람은 오래 흔들릴까?” 이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이 자아 탄력성이다.

    1. 자아탄력성은 ‘강함’과 다르다
    자아탄력성은 흔히 ‘멘탈이 강한 것’으로 오해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아탄력성은 감정을 느끼지 않거나, 늘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이 아니다.
        * 오히려 자아탄력성은
        * 감정이 흔들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 일시적으로 무너질 수 있음을 받아들이며
    그 이후 다시 일상의 리듬을 찾는 회복의 방향성에 가깝다. 즉, 자아탄력성이 있다는 것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진 뒤에도 다시 균형을 찾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2. 자아탄력성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자아탄력성이 비교적 잘 작동하는 사람들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경향이 자주 보인다.
          *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감정이 오래 머물지 않는다
          * 불편한 감정을 피하기보다, “지금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인식한다
          *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다른 선택지를 떠올린다
          * 한 번의 실패를 자신 전체로 확대하지 않는다
          * 필요할 때 주변의 도움이나 조언을 활용한다
    이런 모습들은 특별한 재능이라기보다, 익숙해진 심리적 반응 방식에 가깝다.

    3. 자아탄력성은 타고나는 걸까?
    자아탄력성은 일부 개인적 성향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전적으로 타고나는 특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람마다 반응 속도나 감정의 강도는 다르지만, 삶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반응 방식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험은 자아탄력성과 깊게 연결된다.
         * 감정을 비교적 안전하게 표현해도 괜찮았던 경험
         * 실수나 실패 이후에도 관계가 유지되었던 기억
         * 완벽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졌던 순간들
    이런 경험들은 “흔들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내부 기준을 만든다.

    4. 자아탄력성이 일상에 주는 영향
    자아탄력성은 삶의 여러 영역에서 작게, 그러나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① 일상의 부담을 다루는 방식
    같은 상황을 겪어도 부담을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문제를 ‘압도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금 해결해야 할 한 부분’으로 나누어 바라보게 된다.
       

      ② 관계에서의 반응
    감정적인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끊거나 과도하게 맞추기보다, 잠시 거리를 두고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③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모든 게 끝났다”가 아니라, “지금은 이런 국면일 뿐”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5. 자아탄력성을 키운다는 것의 실제 의미
    자아탄력성은 단기간에 ‘올리는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반복되는 작은 선택들이 쌓이면서 서서히 형성된다. 예를 들면 이런 순간들이다.
        * 감정이 올라왔을 때 바로 판단하지 않고 한 박자 쉬는 것
         * “왜 이러지?” 대신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고 묻는 태도
        * 완벽한 해결보다, 지금 가능한 수준을 허용하는 기준
        * 혼자서만 감당하려 하지 않는 선택
    이런 태도는 삶의 충격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않지만, 흔들림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돕는다.

    6. 자아탄력성은 ‘강철 멘탈’이 아니다
    자아탄력성을 가진 사람도 지치고, 좌절하고, 흔들린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그 상태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아탄력성은 마음속에 장착된 충격 흡수 장치와 비슷하다. 충격을 없애지는 않지만, 충격 이후의 복원 과정을 가능하게 만든다.

    7. 다시 균형을 찾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삶은 늘 예측보다 앞서 움직인다. 계획이 어긋나고, 기대가 무너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자아탄력성이라는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우리는 더 이상 “왜 나는 약할까?”를 묻지 않게 된다. 대신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다시 중심을 찾아왔을까?” 그 질문 자체가 이미 자아탄력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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